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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건강기능식품 차이점

by 건강다아라 2025. 2. 27.

미국과 일본의 건강기능식품 차이점 관련 사진

건강기능식품, 나라별로 어떻게 다를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은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로, 각국의 규제, 소비자 선호도, 주요 제품 유형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미국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기능성 원료와 대용량 영양제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일본은 전통적인 식습관을 반영한 기능성 식품과 소용량 제품이 강세를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건강기능식품의 차이점을 규제 시스템, 주요 제품 유형, 소비자 트렌드 측면에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1. 건강기능식품의 법적 규제 차이

미국 – DSHEA 법에 따른 규제

미국의 건강기능식품은 1994년 '건강기능식품 교육법(DSHEA, Dietary Supplement Health and Education Act)'에 의해 규제됩니다. 이 법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식품과 의약품의 중간 형태로 분류되며, 제조사가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책임을 집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건강기능식품을 사전 승인하지 않으며, 제품 출시 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치를 취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특정 건강 기능을 표기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하며, ‘이 제품은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문구를 포함해야 합니다.

 

미국 건강기능식품 규제 특징:

  • FDA(식품의약국)에서 사전 심사를 하지 않음
  • 제조업체가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를 자체적으로 입증해야 함
  • 질병 치료, 예방 효과를 직접 표기할 수 없음 (기능성 표기만 가능)
  • 대용량 제품과 고농축 영양제 중심

일본 – 기능성 표시식품 제도

일본은 건강기능식품을 법적으로 특정 보건용 식품(토쿠호, FOSHU), 기능성 표시식품(FFC), 영양 기능식품 3가지로 구분합니다.

  • 특정 보건용 식품(토쿠호, FOSHU): 일본 소비자청(CAA)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건강 유지 및 개선 효과를 표기할 수 있음.
  • 기능성 표시식품(FFC): 기업이 과학적 근거를 제출하면, 승인 없이도 기능성 표시가 가능.
  • 영양 기능식품: 비타민, 미네랄 등 기본 영양소 보충 목적.

2.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제품 차이

미국 – 고농축 영양제와 스포츠 영양식품 중심

미국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비타민, 미네랄 보충제(VMS: Vitamins, Minerals, Supplements)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단백질 보충제,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제품이 인기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며, 영양 성분이 고농축된 제품이 많습니다. 또한, 피트니스 문화가 발달해 있어 단백질 보충제와 스포츠 영양식품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건강기능식품:

  • 멀티비타민 & 미네랄 (대용량)
  • 단백질 보충제 & 스포츠 영양식품
  • 오메가-3 (고농축)
  • 프로바이오틱스 (고함량 유산균)
  • 식물성 단백질 및 슈퍼푸드 보충제

일본 – 소용량 기능성 식품과 전통 원료 활용

일본의 건강기능식품은 대형 보충제보다는 일상적인 식품에 기능성을 추가한 제품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유산균 음료, 기능성 녹차, 콜라겐 음료, 홍삼 캔디 등 ‘먹으면서 건강을 챙기는’ 제품이 발달했습니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건강기능식품:

  • 기능성 표시 음료 (유산균 음료, 녹차, 블루베리 드링크)
  • 콜라겐 보충제 (젤리, 드링크 형태)
  • 낫토 키나제 (혈액 순환 개선)
  • 홍국 (콜레스테롤 조절)
  • 식물성 원료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3. 소비자 트렌드 비교

미국 – 헬스케어 & 라이프스타일 중심

미국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인식하며, 운동과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영양 보충을 넘어 근육 성장, 체지방 감소, 집중력 향상 등의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또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DNA 분석을 통해 맞춤 영양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 트렌드:

  • 피트니스 & 스포츠 영양 중심
  • 맞춤형 영양제 서비스 (DNA 분석 기반)
  • 유기농, 식물성 원료 선호 (비건, 슈퍼푸드 트렌드)
  • 온라인 & 구독 서비스 증가

일본 – 일상 속 건강관리 중심

일본은 건강기능식품을 약이 아닌 음식의 연장선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한 식습관’ 개념이 중요하며, 건강기능식품도 음료, 캔디, 분말 형태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집니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인해 노인층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높으며, 혈압 관리, 관절 건강, 장 건강 제품이 인기입니다.

 

일본 소비자 트렌드:

  • 음식과 결합된 건강기능식품 (음료, 젤리, 분말)
  • 노인층 대상 건강기능식품 수요 증가
  • 전통 식재료 활용 (녹차, 낫토, 홍국 등)
  • 소용량 & 저농축 제품 선호

결론: 미국 vs 일본 건강기능식품, 어떻게 다를까?

미국:

  • 고농축, 대용량 제품 선호
  • 피트니스 & 라이프스타일 중심
  • 맞춤형 영양제, 구독 서비스 활성화
  • 기능성 중심의 캡슐형 보충제 인기

일본:

  • 전통 식재료 활용, 음식과 결합된 제품 선호
  • 노인층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성장
  • 소용량, 저농축 제품 중심
  • 기능성 음료, 젤리 등 다양한 형태

미국과 일본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각각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생활 방식과 식문화에 맞춘 제품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이러한 차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